어제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꿈인가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이 잠 못 이루고 새벽 늦게까지 티비를 보면서 얼른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를 가결되기를 기다렸을 것입니다.
계엄 사태로 인해 주식과 환율이 요동칠 것을 예상하고 오늘의 계획을 짜면서 잠자리로 들었습니다.
나의 대응 1
처의 첫번째 대응은 환전이었습니다.
비상 사태가 벌어지고 저는 실시간으로 환율을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운좋게도 저는 900원 초반에 자산의 일부를 엔화로 바꿔뒀었으며, 다시 원화로 바꿀 타이밍을 찾고 있었습니다.
어제 엔화가 970원까지 갔었는데, 960원대에서 환전을 하여 원화로 바꿨습니다.
원화로 다시 환전을 한 이유는 주식을 추가 매수하기 위해서였으며, 2가지 이유로 매수를 하려고 했습니다.
첫 번째, 분명 계엄이라는 악재로 인해 주가의 하방 압력이 강할 것이라 예상을 했으며
(코스피 야간 선물을 보면 빠질 것은 명확해 보였습니다)
두 번째, 지금 주가의 하락은 주식의 본질적인 가치와 상관 없이 이벤트 성으로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주식의 내재가치와 상관없이 주가가 빠진 경우, 통계적으로 한달 혹은 두달 이내에 회복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매수 타이밍을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나의 대응 2
주식 매수!를 사실 제대로 못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 보다 너무 안빠졌기 때문입니다.
분명 자기 전 선물이 -4%대 까지는 빠지는 것을 확인하였고, MSCI South Korea ETF의 지수가 -7% 까지 빠지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사태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에 조금 기다려 보고자 합니다.
제가 오늘 매수한 주식은 Sol 조선Top3 플러스 ETF 입니다.
최근 급등을 해서 비중을 많이 못채워 아쉬웠었는데, 오늘 진짜 쥐똥만큼 더 샀습니다.
나의 생각 한줄
아직 사태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계엄을 선포할 가능성은 낮지만, 변동성이 큰 장이기에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이럴때 용기를 내서 사야지 아니면 언제 살까 싶습니다.